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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네 세계여행
조호바루 한 달 살기 숙소에서 놀기, 호텔보다 레지던스! 어제 레고랜드 다녀와서 늦게 잤으니, 오늘은 숙소에서 푹 쉬자!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쁜 조호바루. 최고층 레지던스의 뷰는 빨래만 걷으면 여느 전망대 부럽지 않다. 분다버그 핑크자몽에만 익숙하다가 마트 가면 무지개 색으로 늘어서 있는 분다버그에 정신 못 차리고, 패션후르츠만 몇 개 담아왔다. 늦잠 자는 으니랑 파파 푹 재우고, 어제 일기 쓰고 오늘 일정정리하며 보내는 주말 아침. 집안일로부터 해방되서인지 매일 아침 눈뜨는 게 참 가볍다. 여유를 채 오래 즐기지 못한 시간, 방문이 빼꼼 열리며 핑크색 이불을 뒤집어쓴 으니가 뚜벅뚜벅 걸어나온다. 항상 기분 좋게 재워서인지 배시시 웃으며 침대에 다시 쓰러진다. 어제 잠든 순서대로 기상하는 우리 가족. ..
히자우안 마크로링크 메디니 지난 포스팅 히자우안(마크로링크) 메디니 수영장 편에 이어 이번에는 예약한 사이트와 한 달 가격, 룸의 구조와 룸 컨디션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보통 여행지의 숙소를 이용할 때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의 예약대행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집주인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한다. 나도 마크로링크 메디니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바로 이용하는 아고다 사이트에 "마크로링크 메디니"를 검색해 봤는데, 도통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메디니라는 이름은 왜 이렇게 많은지 조호바루로 검색하여 나오는 모든 숙소를 다 봤는데도 내가 본 숙소는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사진 한 장을 가지고 비교하며 검색한 결과 에어비앤비에서는 검색에 성공했지만 에어비앤비는 호스트가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경우..
단 하나의 후기, 수영장 사진에 홀린 히자우안 메디니 조호바루 한달살기 숙소를 검색하다가, 너무나도 꽂힌 후기가 있었으니.. 바로 히자우안 메디니의 수영장 사진이었다. 히자우안 메디니는 구 마크로링크 메디니로 이름이 바뀐 데다가 메디니로 끝나는 숙소가 많아서 이해하고 후기를 찾는 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보통 1층이나 루프탑에 수영장이 있는데 히자우안 메디니는 특이하게 7층에 위치하고 있다. A동, B동, C동 세 동이 커뮤니티가 있는 야외 7층을 공유하는 형태이다. 도시의 야경이 보이는 루프탑 느낌의 메인 풀장이 하나, 야외놀이터 앞에 모래가 있는 인공비치 느낌의 풀장이 또 하나, 그리고 달 구조물과 바비큐를 같이 할 수 있는 곳에 널따란 유아풀장이 있다. 실제로 이 수영장을 매일 이용했으며 풀장에 따..
1. 조호바루 한 달 살기, 숙소는 어디로? 조호바루는 싱가포르와 국경을 접한 말레이시아의 3번째 도시로,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2번째로 잘 사는 도시라고 한다. 조호는 '보석', 바루는 '새것'이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새로운 보석 같은 곳이다. 싱가포르로 넘어가는 두 개의 다리에 국경이 각각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을 매일 출퇴근하는 현지인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처음 조호바루 숙소를 예약할 때 고민이 되었던 것은 단연 위치였다. 어학원부터 숙소까지 한 번에 연결해 주는 한인업체를 통하면,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덜 수 있었겠지만 만 4세인 으니는 이번 첫 한 달 살기에서 어학원에 가지 않기로 했기에 고민과 선택이 온전히 나의 몫이었다. 어학원에 가는 대신에 워밍업 느낌의 pre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