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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보름살기

세부 가성비 호텔 리조트 리스트

으니맘토리 2023. 12. 1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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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가성비 호텔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항상 꿈꾸지만, 현실적으로 가까운 동남아 위주로 다니다 보니, 한국인이 좋아하는 여행지는 2~3회씩은 다 방문한 것 같다. 대부분 처음 가는 곳인 으니와 으니파파를 모시고(?) 가야 하니, 갔던 곳 중에서 상황에 맞고 계절에 맞는 곳을 추려 여행지로 선정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 익숙한 것이 주는 즐거움은 또 다른 의미에서의 매력이 있는데, 그리웠던 음식을 다시 먹어본다던가, 추억이 깃든 장소에 다시 한번 방문할 때는 새로운 것만큼이나의 만족감을 준다. 우연히 가게 된 필리핀의 보라카이에서의 기억이 너무 좋아, 보라카이만 두 번 방문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보라카이행은 결정이 쉽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타고, 배를 타고, 트라이씨클을 타야만 숙소에 도착할 수 있는 극한의 이동경로. 치안 문제로 마음속 깊숙한 곳에 넣어두었던 세부를 이번에 꺼내 들었다.

 

 

 

세부 가성비 호텔 리조트 리스트

2주간의 여행이기에 그동안 오랜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플랜테이션 베이나 새로 지어 시설이 좋다는 평이 많은 쉐라톤 리조트는 고이 접어두기로 하고 가성비 호텔과 리조트 위주로 알아보기로 했다. 다행히 세부에는 데이유즈라는 제도가 있어 미리 예약하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리조트 수영장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아쉬웠던 리조트들은 데이유즈로 알차게 이용해보기로 하고, 일단 가성비 호텔부터 정리해 보자

 

 

 

1. 사보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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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이 호텔(출처: 아고다)

 

세부 100배 즐기기 호텔에서 제일 많이 추천받은 곳이다. 0.5박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며 1일에 5만 원대의 가격으로 아주 저렴하다. 위치는 막탄 섬의 상단으로 상그릴라 막탄 세부, 모벤픽 호텔과 매우 가깝다. 룸 컨디션과 서비스는 가격만큼이라는 평이 많은데, 사진 상으로는 가격대비 매우 깨끗해 보인다. 간단한 조식과 짐 실,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는 만족스러운 가성비의 숙소. 개인적으로 비슷한 컨디션의 호텔이 싱가포르에 가면 10만 원 초반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2. 벨몬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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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몬트 호텔(출처: 아고다)

 

세부 0.5박 가성비 호텔로 검색하면 사보이와 함께 거론되는 벨몬트 호텔. 위치는 바로 붙어있어서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고 가격도 거의 비슷하지만 벨몬트가 약간 높다. 깨끗해 보이는 룸 컨디션과 예쁜 수영장 사진을 보고 사보이가 마음에 들었는데 카페의 후기에는 바선생이 출몰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실제로 청소 컨디션 때문에 여행도중 사보이에서 벨몬트로 옮겼다는 이야기도 많다. 사보이와 마찬가지로 조식도 제공되고 짐도 있다. 수영장 벽이 불투명으로 막힌 것이 아쉽지만 작고 예쁜 수영장이 있는 벨몬트 호텔도 후보!

 

 

 

 

3. 몬테벨로 빌라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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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벨로 빌라 호텔(출처: 아고다)

 

사보이, 벨몬트와 목적이 다른 호텔이기에 같이 묶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내가 예약한 곳이기에 같이 적어보는 몬테벨로! 몬테벨로는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호텔이기에 호불호도 강했다. 도심에 있는 사보이, 벨몬트와는 다르게 몬테벨로의 가장 큰 단점은 위치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몬테벨로 빌라 호텔은 막탄섬이 아닌 세부 시티에 위치하고 있는데 근처에 가이사노 컨트리 몰이 있다. 택시 기사들도 위치를 잘 몰라서 GPS를 준비해 가거나 주소를 정확히 알아가는 것이 필요할 듯하다. 우리는 하루종일 물놀이 하는 가족이라 위치가 크게 상관이 없었고, 치안 문제로 도보보다는 그랩을 자주 이용할 것이기에 위치는 그냥 눈을 감았다. 

 

 

또 하나의 단점은 룸 컨디션이 매우 낙후되었다는 것. 풀 액세스 룸을 제외하고 대부분 리노베이션 되었다고는 하는데, 다른 룸은 아직도 해바라기 샤워기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건 좀 걱정인데, 필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알아봐야겠다.

 

 

몬테벨로 호텔은 이 모든 단점을 무시할 만한 장점들이 몇 가지 있는데 다른 도심에 있는 호텔과는 차별화된 것이 넓고 예쁜 정원이 있고, 넓은 수영장과 유아풀이 따로 존재한다. 게다가 조식도 맛이 좋고,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의 평이 좋아 외출하지 않고 그곳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피자와 파스타가 맛있다고 하니 수영하다가 오후 한 끼 정도는 해결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격도 6~7만 원대로 사보이, 벨몬트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장기 숙박하기에도 적정한 가격! 

 

 

 

 

 

세부 보름 살기의 첫 번째 숙소 몬테벨로 빌라 호텔

첫날 새벽 도착부터 총 3박 몬테벨로 빌라 호텔 디럭스룸을 2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예약했다. 사실 지금 포스팅하며 예약 내역을 살펴보니 2배가 넘는 가격으로 예약되어 있어서 취소하고 다시 예약하게 되었다. 내가 본 지난 가격은 무엇이었을까. 포스팅하며 예약취소되는 상품들은 가격비교부터 다시 해봐야겠다! 다음은 보라카이 호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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